이번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미국 주도 공급망 협의체, 칩4 문제는 큰 충돌 없이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왕이 외교부장이 자국의 공급망 수호를 거론하며 견제구를 던지긴 했지만, 양측은 일단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소통과 대화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고고도 요격미사일, 사드와 '3불 입장'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 차를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회담 후 중국 외교부는 사드 문제의 적절한 처리를 요구했다며 '사드 3불' 유지를 거듭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한권 / 국립외교원 교수 : (사드는) 3연임을 앞두고 있는 시진핑 주석의 정치적 권위와도 관련돼 있는 문제입니다. 그렇기 때문에 자신들의 입장을 한국에 명확히 전달하고 여기서 물러설 수 없다는 의미를 분명히 전달했을 것으로 봅니다.] <br /> <br />박진 장관도 '사드 3불'이 합의나 약속이 아니라는 점을 중국 측에 분명히 했다고 밝혀, 이견이 있었음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사드가 여전히 한중 관계의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첫 번째 관건은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설 경우입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정부가 자위권 차원에서 사드 기지의 정상화에 속도를 내며 한미 간 군사협력을 강화할 경우, 중국은 '칩4'를 지렛대로 활용하며 우리를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 이번 회담에서도 '사드 문제'가 한중 관계 발전의 핵심현안으로 재확인되면서 향후 논의과정에 더욱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81110214926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